같은 남자라 하더라도 스타일별, 분위기별, 체형별로 어울리는 스타일이 다르다. 하물며 남성 정장의 기본인 수트는 오죽할까.
특히 댄디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대학생들이 캠퍼스에서 편하게 입고 다닐 만한 수트 패션은 구별되어야 마땅하다. 어떤 전공을 배우느냐에 따라 스타일도 다르고 수트를 입는 상황도 다를 대학생들에게 어울릴 만한 수트 스타일링 패션은 어떤 것이 있을까.
 

1. 인문대 남학생의 수트 패션



인문대 학생에게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패션 아이템의 포인트는 공부할 때 몸을 조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할 것!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만큼 지나치게 몸을 구속하는 패션은 독이 된다. 따라서 거추장스러운 액세서리는 배제하고, 기본 아이템의 훌륭한 핏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또한 인문대생이 주로 착용할 안경과도 잘 어울리는 프레피 수트 스타일이 제격. 질스튜어트 뉴욕은 가벼운 블랙 셔츠와 컬러 팬츠를 매치할 것을 제안한다. 셔츠와 안경이 상생을 이루며 특별한 액세서리 없이도 프레피 룩의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다.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착용하는 빅 클러치와도 좋은 조합을 이루지만, 평상시에는 책을 넣어다니는 백팩을 매치해도 좋을 듯.

 

2. 체대 남학생의 수트 패션



체대 학생들의 특징이라면 운동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운동을 많이 한다면 자동적으로 훌륭한 바디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  패션 모델처럼 마르지는 않았지만  단련된 근육질의 체대 남학생들의 몸은 수트를 가장 훌륭히 소화해낼 수 있는 핏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몸에 꼭 끼는 옷을 입거나 위아래 블랙 컬러의 기본 정장으로 차려 입으면 자칫 본의 아니게 '조폭 스타일'을 연출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수트를 착용할 때는 상체를 화사한 컬러로 연출해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다는 수트의 부담감을 덜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질스튜어트 뉴욕의 모델처럼 하의는 수트로 차려입되 상의는 파스텔톤의 자켓과 셔츠로 밝게 연출하자.  답답한 셔츠 첫 번째 단추는 과감하게 풀어버리고  단단하게 단련된 가슴을 자연스럽게 노출한다면 숨겨진 남성미 또한 살릴 수 있을 것이다.

 

3. 예술대 남학생의 수트 패션



예술대 학생을 떠올리면 자동적으로 파리 몽마르뜨 언덕의 예술가들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정작 예대 학생들의 현실은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다. 과제와 작품 활동에 치여 사나흘 가까이 밤샘작업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술대 학생들에게는 밤샘작업을 견딜 수 있는 편안하면서도 때가 덜 타는 옷이 필요하다. 하지만 예술대 학생들의 미적 감각을 채워주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다.  질스튜어트 뉴욕에서는 반듯한 수트 팬츠에 피케 셔츠와 베레모를 매치하는 것을 제안한다.
 
핏감 좋게 떨어지는 수트 바지는 몸의 선을 훌륭히 살려낼 것이고, 땀을 잘 흡수하며 활동이 편하고 세탁도 편리한 피케 셔츠는 활동성과 스타일 둘 다 제공할 수 있다. 거기에 예대 학생으로서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베레모까지 매치한다면, 예대 학생 수트 패션은 OK!




(이미지 제공 : 에이프릴매그 | 출처 : 스타일렛)